과식일기
[통영/원조시락국] 통영의 향토음식 서호시장의 시락국
계란군
2013. 7. 29. 11:34
[통영/원조시락국] 통영의 향토음식 서호시장의 시락국
통영 여행을 하기전에 꼭 가보고자 했던 집인데 전날에 술을 왕창 먹고 아침겸 점심을 하러 향했습니다.
많은 향토음식점들이 서호시장내 혹은 인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숙소는 서호시장
인근으로 잡으시는게 이래저래 편하실것 같아요. ^^
시락국..
시래기국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장어를 넣고 끓여진거라서 몸에도 좋다고 하네요.
봄에 왔다면 도다리쑥국을 먹었을텐데 여름시즌이라서 아침 해장으로 먹을만한건 시락구과 졸복국정도라
조금은 아쉬움도 남는 아침식사였어요.
▲ 시락국
된장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사진이 요상하게 나왔네요..
이때도 이미 정신줄을 어느정도 놓고 있는 상태라.. -_-
▲ 자리를 잡으면 시락구이 나오고 이제 먹고 싶은 반찬을 적당히 덜어서 드시면 되는데..
먹고 싶은것만 먹을수 있어서 전 이런 시스템이 참 좋아요 ^^
▲ 국밥이랑 먹을수 있는 반찬들이고 시락국만 준비해서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있어서 회전율이 빠른편입니다.
식당이 넓지 않은데 식사를 하고 있는 중간에도 우르르 들어오셨다가 가시더라구요.
▲ 밥을 말았을때..
아차!
국물이 있는 국밥에는 절반만 말아주는게 원칙인데.. 이렇게 말아버리다니!
▲ 먹고 싶은 반찬을 덜어서 해장 시작!
전 옆에 친구가 덜어놓은걸 그냥 젓가락만 올렸어요 ㅋㅋ
밥을 한방에 말아서 그런지 국물이 다 없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사장님이 지나가시다가
보시고 또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밥도 부족하면 말하라고 하시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시원한 된장국만큼도 안되게 저에게는 감흥이 없네요.
해장으로 하기에는 좀 얼큰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아침식사로 가볍게 먹기로 좋을것 같기는 한데..
꼭 찾아가서 먹어야 하는 집일까 싶은 생각도 좀 들었구요..
물론 전날에 과음해서 입맛이 너덜거려서 그런게 아닌가 하기도 합니다.
부담없는 가격대니 그래도 통영 간다고 하면 먹는 음식 후보로 올려놓을만 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