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한 해외여행/2012 Myanmar
[미얀마여행] 버강에서 뒹굴거리면서 지나가는 하루..
계란군
2013. 5. 27. 10:52
[미얀마여행] 버강에서 뒹굴거리면서 지나가는 하루..
버강에 도착한지도 몇일이 지났는데 햇빛이 쨍하면.. 오늘은 더워서 쉬어야겠다! 라고 말을 하고
비가 오는 날은 당연히 외출을 할수 없으니 쉬어야하고!!
결국 버강에서 실제 관광을 하면서 돌아다닌건 단 이틀뿐.. 한 5일은 있었던것 같은데 의외로 게으른 여행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부터 목적이 불분명하고 휴식이나 푸욱! 하고 오자는 컨셉이었으니
여행이 끝난 시점에서도 잘 쉬기는 한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 잉와게스트하우스에서 본 모습..
큼지막한 간판옆에 있는 골목길이 바로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랍니다.
시장의 경우는 오후4시정도면 파장 분위기라서 물건을 구입하시려면 되도록 아침에 가시는게 좋습니다.
시장 자체가 아침시장이라서 오후만 되어도 물건도 많이 빠지고 상인들도 많지가 않답니다.
▲ 시장과 반대편길..
이쪽으로 가면 수많은 파고다와 버스터미널을 만날수가 있죠..
이동네는 고요하다! 라는 말이 딱!
▲ 아침에 일어나면 먹게 되는 식사!
항상 빵은 곱배기로 4장씩 섭취해 줬네요!
사실 배낭여행의 경우는 적게 다닌편이 아닌데 미얀마의 경우는 물론 물가대비지만 일반 물가에 비해
의외로 높은 숙박비에 대부분의 숙소가 아침을 다 챙겨준다는 점은 신기하더군요.
덕분에 꼬박꼬박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다시 취침을 하는 기이한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비몽사몽간에.. -_- 먹고 내려간다는.. ㅋㅋ
▲ 마음이 삐뚤어지면 사진이 삐뚤어 진다고 하던데..
아침 시간이 지나고 오후로 접어들때쯤 정전이 되기 시작하면서 전기가 안들어오게 됩니다.
나중에는 이것도 대충 언제쯤 끊어지는지 알다 보니 그전에 노트북, 전화기, 탭 등등 전자제품충전을
가득 해두고 정전된 시간에 뒹굴거리면서 보게 되더군요.
▲ 가끔은 이렇게 모힝가를 먹기도 했지만 제가 별로 선호하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_-!
▲ 방에서 이렇게 해먹는 일도 좀 있게 되었네요..
사실 전기버너는 미스조와 파키스탄에서 사용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미얀마에서 꽤나 많이 사용했습니다.
적당히 풀어놓은 된장에 버섯과 양파 마늘을 넣어주고 마지막에 고추가루 조금 넣어주고 끓여주면..
꽤 자주 먹었음에도 어찌나 맛나던지.. -_- 한국음식이 이렇게 좋아지는걸 보면
이미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 미얀마에서 의외로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서 놀랍기도 했지만..
중국인들이 많은것도 꽤 놀랐어요..
하긴 이것도 시즌이 있는거라서 태국에서 넘어올때도 태국 관광지에 중국관광객분들이 꽤나 많더군요.
▲ 은근 깜놀 했던 사진..
사진 정리하다가 뭥미?! 하면서 잠시 생각해봤는데..
얼핏보면 뒷자석에 목이 걸려 있는것 같은데.. -_- 사실은 가방을 목에다 걸어놓은거랍니다.
왜 저렇게 하고 다니는지는.. 하여간 오토바이 밀어주고 있는 사진..
▲ 날도 조용하고 버강이 그래도 번화한 동네인가?
꽤 멀리서 온듯한 분들이 시장에서 물건 잔뜩 사가시는 분들도 봤어요~!
빤히 보고 있는 아저씨는 나중에 손도 흔들어주는 센스를!
▲ 뒹굴뒹굴 미스조!
▲ 저도 탭으로 만화책 보느냐고 혼이 빠져나가 있는 상태.. -_-
▲ 머무는 중간에 하루걸러서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
길을 봐도 그렇지만 이동네는 비오면 모든게 멈추는듯한 느낌입니다.
▲ 그럴때는.. 맥주!!!
▲ 오후가 되고 해가 질때쯤이 되니 배도 출출하고 해서 먹을걸 좀 구해볼까 해서 외출을 감행!
이동네는 해질때 분이기도 참 좋아요~!
▲ 동네랑 안어울리는 치킨 체인점이 한곳 있더라구요! 호홍!!
▲ 이미 저녁을 먹은 상태라서 술안주 삼아서 반마리 구입!
▲ 비올때는 인적도 없더니 어느정도 그치고 나니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ㅋㅋ
▲ 을어오는 길에 맥주 몇병 사서 마셔주다가!!!
▲ 급 배고파서 또 찌개를.. -_- 허허헛..
결론은 먹고 뒹굴거리다가 먹고 뒹굴거린다는 이야기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