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인천/막줄래횟집] 여수에서 먹던 삼치를 인천에서도 먹을수 있다니..!!
계란군
2013. 1. 28. 20:15
막줄래 횟집 / 인천시 남구 주안4동 300-23 / 032-435-6664
작년에 여수를 방문했을때 가장 인상적인걸 생각해보라고 하면 삼치를 빼먹을수가 없는데..
여수에서 먹던 삼치를 인천에서도 먹을수 있다고 하니 참 신기하네요..
여수에서 삼치를 먹으면서 사장님에게 들었던 말씀은 삼치의 대부분은 잡히면 일본으로 수출이 되기 때문에
양질의 삼치를 한국에서 먹는건 쉽지가 않다. 그리고 가격을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건 여수뿐이다..
뭐 이런식의 말씀을 하셨는데.. 인천의 사장님 또한.. 서울인근에서는 을지로쪽 그리고
인천의 막줄래횟집을 빼놓고는 쉽게 먹기 힘든 생선이라는 말씀을 강조하시더군요..
뭐 결론은 먹기 힘든 생선이다.. 뭐 이런 말씀이랍니다!!
아참.. 찾아가시는 방법은 인천 석바위사거리 인근인데 간석역과 주안역 중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막줄래 회 전라도 여수집
일명 막줄래 횟집으로 유명한 집인데 이전에도 모임에서 몇번 갈일이 있기는 했는데..
인천까지 다녀오기 힘들어서 갈 생각도 안했는데 정말 우연히 전날 술먹다가.. "인천갈까?"
이러는 바람에 인천 사지는 지인들하고 뭉첬네용!! ㅋㅋ
운전을 해준 연신내 박씨에게 감사를!!
▲ 메뉴판
참 고민이 많았는데.. 새조개냐.. 아니면 삼치냐!!
둘다 먹을수도 있지만 인천까지 와서 한집만 가기는 좀 아쉬워서 여러집에 갈려고 하다보니..
고를수 있는것은 하나뿐!! 일단 삼치로 결정!
▲ 상차림
기본으로 깔아주는 반찬들이 많은곳이 좋기는 한데.. 특별히 괜찮은건 별로 없었어요..
그냥 평균적...?
▲ 바로 구워나왔던 생선전이 그나마 괜찮았다는 생각만 나네용..
▲ 소라도 나오기는 했는데.. 좀 따숩게 해서 주시지!!
몇일 따뜻했다가 이날이 주말 한파라서 굉장히 추워서 그런지 차가운 반찬들보다는 따뜻한 반찬들이
왠지 정이 듬뿍 가는 그런 날이었네요.. ㅋㅋ
▲ 삼치 등장
▲ 여수에서 먹고 삼치를 회로 먹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된지 1년이 안된것 같은데..
또 먹을 기회가 있다니 놀랍네요!
일반적인 회에 비해서 쫀득함은 좀 적고 부드럽다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느끼함도 어느정도 있어서 이정도 양이면 3명이 술 콸콸~! 마셔주면서 먹을만 합니다.
▲ 여수에서 먹을때는 좀 얇다 싶었는데 상당히 두툼해서 씹는맛도 더 좋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양을 생각하면 가격이 그리 비싸다고 생각이 되지 않을정도라..
삼치회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 사장님의 말씀을 요약해서 삼치를 먹는법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김에 삼치를 양념에 반만 담궈서 올려준뒤에 초생강, 마늘, 김치, 날치알을 올려준뒤에 쌈을 싸서 섭취!
▲ 김치까지는 좋은데 초생강의 경우는 삼치의 맛이 뭔지 입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를정도로
향이 강해서.. ㅋㅋ 전 안넣고 먹는게 입에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그냥 회만 먹는것보다 느끼함을 줄여주기 위해서 쌈을 싸서 먹게 하는는건 참 괜찮더군요.
▲ 주말임에도 손님들이 별로 없었는데 뒤쪽에 오신분들도 서울에서 놀러오신 분들 같더군요..
쉽게 먹을수 없는 메뉴들이 있어서 잊을때쯤 한번씩 가주면 좋을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