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종로/시골집] 시골장터 국밥과 밥반찬 딱인 석쇠불고기
계란군
2009. 5. 23. 16:01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저녁이나 같이하자고 연락이 와서 주섬주섬 나가봅니다.
누군가 사진을 찍고 있군요.. -_-
친구들하고 모일때 방에 모여서 술마시면서 놀아도 상당히 좋을듯 싶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비쥬얼적인 부분이 물씬 강한 해장국이 보입니다.
들어가면서 주문해야할것들을 다 본 느낌이네요. ㅋㅋ
국밥의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기는 한데 다른 음식들의 가격은 조금은 저렴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들이 양이 그리 후한편이 아니라서 3명이 간다고 해도 3개이상은 주문해야할듯 싶습니다.
국밥을 주문해서 그런지 김치와 깍두기까지 나왔는데 별로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선지와 소고기 그리고 각종 야채까지 넣고 푸욱 끓여준 스타일인데..
사실 너무 푸욱 익어서 다들 물렁물렁 합니다. 고기까지 그래서 씹는맛이 좀 약하네요.
국물이 나름 좋기는 했는데 이것보다는 양평해장국이 훨씬 좋을듯 싶네요~
종류별로 각 3개정도 나오는데 가격이 싸서 좋아했더니 양이 작습니다.
대부분의 전의 맛도 수준이하인데 특히 감자, 호박의 경우는 기름까지 잔뜩 머금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이덕분에 2차는 따로 모듬전 먹으러 갔다죠.. --;
일단 모듬전 왔으니 막걸리 같이 주문해 주는거 잊어 버리면 안되겠죠~
역시나 좀 적다 싶은데 전체적인 음식들의 양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짭짤하니 간이 반찬, 안주로 먹기 좋습니다. 연탄이에 구워줘서 그런지 불의 향기도 조금 나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별미로 먹어줄만 합니다. 시골집에서 가장 만족스럽기도 한 메뉴네요..
종로에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직장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퇴근후 한잔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 곳입니다.
한번정도 더 가보고 싶기도 한데 전체적인 음식양이 적은편이라서 대식가인 저로서는 ㅠ.ㅠ 아쉬움이 많이 남는곳이네요.
그리고 방안에 자리가 좀 좁아서 옆자리 사람들과 이야기도 다 들리고 그만큼 시끄럽기도 합니다.
조요하고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니 참고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