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일기
[서현/미락] 30년 전통 짜장,짬뽕 전문점
계란군
2009. 4. 22. 20:47
서현역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맞이하는 첫주말이 되었는데 점심때 뭘 먹어볼까 인터넷을 좀 검색해 봤더니 역앞에 미락이라는 짬뽕으로 유명한집이 있더군요. 짬뽕과 더불어서 각종 요리들도 꽤나 잘한다는 평이 있어서 일단 점심이고 하니 짬뽕을 먹으러 방문을 해봅니다.
||찾아가는법
서현역 4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에 있는 KFC 2층에 위치
빡빡하게 꽉찬 상점 간판에 답답함이 급습합니다.
식당이 안쪽에 있어서 그런지 간판은 정말 작군요~
혼자서 방문한것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없었습니다. 유명한 삼선짬뽕을 먹어볼려고 했는데..
몇번을 방문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일단 기본 짬뽕을 주문해 봅니다.
얼큰한 국물에 홍합이 올려진 짬뽕이 나와줍니다.
홍합먼저 먹어줘야 나중에 면 먹기가 좀 수월하죠 ^^
약간은 안스러움이..
사진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미리 끓여져 있는 국물에 만들어 놓은것인지 야채들의 상태가 푹~ 퍼져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익어 버렸습니다. 그덕에 약간의 아삭한 상태의 야채의 맛을 느낄수는 없었고..
뭉글뭉글한 푹~ 삶아진 상태의 맛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
짬뽕안에 들어있는 다른 해물의 상태도 별로 좋지는 않았는데 특히 오징어의 경우는 해동이 잘 못 된것인지
약간은 어두운색을 포함하고 있는 상태라 건져내고 먹을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많이 드는 점심식사가 되었네요. 실제로 짬뽕이 이러니 삼선짬뽕도 전혀 기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방문할 일도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중국집은 짜장, 짬뽕 먹어보면 대략 견적나온다 라는 말이 오래간만이 느껴지는 식사시간이었네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쫄래 쫄래.. 회사로 기어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