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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세미나에서 만난 변영주감독



이번 창의세미나에서는 변영주감독을 섭외해서 진행을 했는데 이전에 생각했던 변영주 감독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바람에..

이래저래 변영주 감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차후에도 변영주 감독의 강의가 있다면 한번 더 듣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연 내용은 아래에 요약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세요~! ^^








변영주 영화감독은 ‘영화의 스토리텔링’ 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하였다. 

 창작자의 자세는 문학, 음악, 영화 등 그 어떤 콘텐츠도 장르에 가리지 않고 폭식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이 아니면 ‘취향’이라는 말로 피하려고 하는데, 창작자라면 소비자와 같은 입장을 취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창작자의 자세는 소비자로서의 자신의 모습과 결별해야 시작될 수 있다. 세상에는 정보가 넘쳐나고 우리는 너무나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데 오히려 책을 읽는 사람은 줄어들었다. 무조건 가리지 말고 많이 읽고, 보고, 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많은 콘텐츠를 접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눈에 띌 것인데 자신이 그것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물어야 한다. 왜 라고 묻다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명확해 질 것이다. 또한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글은 자신의 투영으로 자기 자신의 배경을 통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에게서 좋은 글이 나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을 잘 쓰는 방법은 한가지이다. 물론 당대 시대를 보는 시각이 뛰어난 천재들도 존재하지만 그들은 극히 소수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랜선을 뽑고 글을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뒤 앉아서 자신이 정한 양의 글을 써낼 때 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하여 자신도 하루에 정해놓은 글의 양을 정해놓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양의 글을 써낸다. 글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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