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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여행 중 소매치기 당한 후 폴리스 리포트를 위해 경찰서 방문기

 

필리핀 세부 여행을 하면서 안좋은 일이 있다고 하면 같이 여행을 하던 일행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일이 되겠네요.

 

바베큐를 거하게 먹고 망고스퀘어로 자주 가던 술집에서 맥주 한잔을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잘 마시고 나왔죠!!

 

 

 

 

요렇게 간만에 레드홀스에 얼음 좀 넣어서 잘 마셨는데..

일단 마시고 너무 배가 부른 관계로 조금 걷기로 합니다. 늦은 시간에는 위험하다는 말도 많고 ..

사실 그렇기도 한데 오래전에 살던 동네이라서 별로 신경을 안쓴게 좀 아쉽네요.

 

망고스퀘어 인근에서 필리핀 여자분들이 말걸면서 술사달라고 쫓아오기 시작하는데..

좀 걷다가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타기 전에 동네 꼬마들이 돈을 달라고 달려들기 시작했는데..

그때 일행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빼간 모양이네요.

 

나중에 택시를 타려고 하니 이미 스마트폰은 없고 꼬맹이들은 잡아서 봤는데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아주 난감한 상황이었죠.

 

일단 이런일이 일어나면 해당 장소에서 해결하기도 힘들고 골목안으로 쫓아들어가는 것도 위험히기 때문에..

다른 일은 다음날에 처리하기로 하고 숙소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컨시어지의 도움을 받아서 일단 경찰서의 위치를 알아보고 연락처를 받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경찰서에 연락해서 폴리스 리포트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좀 알아봤구요..

 

경찰서는 오스메뉴 써클 인근에 있는데 관할구역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매치기를 당한 장소에서 가까운 경찰서로 가시면 됩니다.

이부분은 여행자가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잃어버린 장소를 호텔 컨시어지에 알려주고 관할 경찰서를 찾아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오스메냐써클 인근에 있는 경찰서..

 

폴리스리포트를 받는 방법은 사실상 현지인과 같이 가지 않는 한 가능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리조트나 호텔에 도움을 요청하셔서 먼저 내용을 설명해주시고 같이 동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신고를 하러 갔을 때도 아이들에게 소매치기 당한 일본인 분이 필리핀분과 함께와서 업무를 처리중이었는데...

옆에서 보면서도 참 답답하더군요.. -_-

 

일단 경찰이 보험 업무에 전혀 협조적이지 않습니다.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은 항상 보험 보상 받으로 폴리스리포트를 받으로 온다고 하면서..

상당히 빈정되더군요.. 말하는 꼴만 봐도 깊은 빡침이 올라온답니다.

 

 

 

 

경찰서에서는 전혀 해결해줄 신경을 쓰지 않고 ... 한 30분간 이런저런 상황 설명하고 기다렸는데 진척이 전혀 없네요.

 

 

         1. 사진에 보이는 서류를 영어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해당 서류에는 장소를 비롯해서 용의자 정보도 적어주셔야 해요..

         2. 정황상 잃어버렸다는 것이지 지금 말하는걸 전혀 믿지 못한다고 하는 경찰을 잘 설득하셔야 할 것 같네요.

         3. 전체적인 서류를 작성하고 조사를 하는데 일주일 가량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우편으로 서류는 수령이 불가능하고 직접 와야 합니다.

            (사실 이부분 때문에 여행자들은 포기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4.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공공연하게 뇌물을 요구하는데 돈을 줄 경우 처리가 좀 빨라진다고 합니다.

            - 다른 분들 내용을 보면 뒷돈 (500~1,000페소) 정도 주면 2시간만에 받았다고 하시는 분도 있네요!

 

그리고 범행 내용 관련해서 믿을 수가 없다는 부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부를 물어봤는데 대사관에 협조해서 오라고 하는 형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이부분은 사실상 여행자가 대사관 직원과 같이 오는게 거의 불가능하지 일부러 그러는 걸 보면..

 

다시 한번 또 깊은 빡침이 몰려오네요..

 

 

 

 

물건을 읽어 버렸을 때는 일단 여행자 보험을 들었나 여부를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휴대품 보상을 보시면 스마트폰 / 노트북 / 카메라 등 개인 전자기기는 다 이쪽으로 들어갑니다.

 

휴대품 보상이 30만원이고 면책금액이 5만원이라면 5만원만 부담하시면 30만원을 보상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또 한번 생각하시면 필리핀 경찰서를 다니면서 여행 중 소중한 하루를 포기하셔야 하고 보상받는 금액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필리핀 한국 두곳에서 번거러운 서류작업을 하셔야 하는 상황도 고민을 해보고 보상을 받을지..

아니면 남은 여행을 즐길지 여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호텔이나 리조트 관계자 분들 혹은 가이드분들이 분실 당한 후 일을 도와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개인시간을 쓰는 만큼

선물이나 팁으로 적절한 보상을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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