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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미얀마자유여행] 1000명의 노예와 전쟁포로가 만든 밍군파고다

1970년 보도퍼야 왕의 즉위를 기념하여 만든 파고다로 세계에서 가장 큰 파고다를 만들려고 건축한 파고다 입니다.

이후 보도퍼야 왕 사후 중단 되었고 1838년 지진으로 인해서 파고다 자체가 파괴 되었고 지금의 형태만
남아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인해서 건립이 되지가 않았지만 만들어 졌다면 총 150m 높이의 파고다가 생겼을테니..
세계에서 가장 큰 파고다가 되었을 겁니다.



1838년에 있던 지진의 피해가 그대로 들어나 있습니다.
하도 거대하기 때문에 기단 자체만 있는 형식이라도 부서지지 않았네요.



갈려진 틈이 정말 후덜덜하게 넓습니다.
다행히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이렇게 쌓아놓은 걸 직접보니 놀랍기만 하네요.



미얀마의 파고다가 그렇듯이 한쪽에는 역시나 불상이 마련되어 있기 대문에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불상으로..
파고다의 규모를 보면 조금은 수수하다는 생각이 들기만 하네요.



기단으로 되어 있는 부분만 남아 있지만..
크기로는 정말 놀랍습니다.

오른족 구석의 파고다 내부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크기를 생각하시면 대충 크기가 가늠 되시기도 하겠네요.



파고다는 맨발로..
올라가다가 잠시 제지를 받았는데.. 입장권이 있어야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티켓이라고 해서 설마 파고다 마다 다 티켓을 구입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피스에 가보니
지역 입장료를 납부해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내국인은 구입할 일이 없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아도 사무실 자체는 상당히 한가하네요..
신발을 맡겨 놓을 곳이 없어서 오피스에 살짝 벗어놓고 올라갔습니다. ㅋㅋ



다시 올라가는 중!
난간도 잘 되어 있기도 하지만 올라갈 수록 경사가 높아집니다.



다들 맨발로 역시나 오르시는데..
데이트 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용~!



줄서서 올라가다가 힘들 경우에는 그늘이 있는 곳에서 잠시 쉬다가 올라가셔도 됩니다.
가는길이 외길이다 보니 올라갈때 열심히 올라가야지 멈추면 뒤로 줄이 줄줄이 이어지게 됩니다.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은 밍군 자체에 있는 파고다나 관광지 들을 전부 볼 수가 있습니다.
한눈에 밍군이 보이기 때문에 정상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면 관광하는 동선을 잡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벽돌 같이 만들어서 쌓아 만든 형식이라서..
1,000명의 노예와 전쟁포로들이 만든 것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네요.
사실 만명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 규모가 상당합니다.



올라가는 길을 점점 경사가 높아지고 정상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밍군 자체가 대부분의 나무들만 보이고 사실 별다른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닌것 같네요.
흰색의 싱뷰메 파고다가 보이네요~!




햇빛이 강해서 상당히 뜨거운 날이었는데..
정상에 올라와 보니 사람들이 꽤 많네요. 잠시 멍때리고 자리잡고 있으면 좋았겠지만..
건물 자체가 열을 받아서 상당히 뜨거운 편입니다.

맨발에 후라이팬을 걷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관리가 되고 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정상에도 딱히 관광지라는 생각이 드는 편은 아니었는데..
시원한 풍경이 보이는 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기념 촬영.. -_-!

사실 사연이 좀 있는데 데이트를 오신 커플로 보이는데 남자분이 오셔서 자기 여자친구와 사진 좀 찍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전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카메라를 달라고 했더니.. -_-

여자친구하고 둘일 찍으라고.. 허허!! 이 양반이!

그래서 같이 찍자고 하고 미스조가 촬영! 그런데 전혀 웃지 않아서 웃으면서 다시 찍자고 해도.. -_-
결국 두분은 무표정으로 사진 촬영을 안하더라구요.. ㅋㅋ

웃다가 사진찍으면 표정이 딱! 저렇게 변해요!



부서진 파고다 위에 있기 때문에 길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형태가 아닙니다.
이렇게 벽돌사이를 나무를 잡고 올라가고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모습도 밍군파고다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파는 경우가 많은데..
색소와 설탕을 타서 비닐봉지에 묶어 얼린 제품입니다.

재미로 하나 정도 사먹는건 나쁘지 않을 듯 싶네요!



정상에서 보이는 에이야와디강~!



밍군파고다에 올라갈때 이렇게 나뭇잎을 가지고 따라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정상에 올라가면 매우 뜨겁다고 했죠?
바로 그때 이걸 발 받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따라 다니면서 쉴때마다 바닥에 깔고 있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나름 괜찮기는 한데..
사실 돈주고 할 필요는 없지만 팁 준다고 생각하고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한쪽의 폭이 140미터가 넘고 높이도 70미터가 넘기 때문에 부서져 있어도 크기의 위엄은 상당하네요!



이렇게 쫄래 쫄래 내려와서 다음 파고다를 보러 슝~!

버강에서도 파고다 원 없이 봤는데.. 밍군에서도 그렇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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