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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싱글들의 한시간 만에 끝난 김장이야기


TNM미디어에서 국내 농산물 판매를 위해서 체험단을 진행하고 있어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김장을 한다는 거창한 이유보다는 주변에 사는 친구들과 모여서 밥이나 한끼 뚝딱!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했는데..
몇명이 모여서 하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쉽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김장은 힘들지만 양이 워낙 적다 보니 한시간정도에 뚝딱 하고 끝난것 같아요!


도착한 배추는 총 6포기 양으로는 그리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혼자사는 친구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김치를 먹을일이 많지 않다보니 한두포기만 가지고 있어서 충분히 한달은 먹을 것 같네요.

양념은 10포기 기준으로 했는데. 구입할게 많아서 친구들끼리 고기담당, 야채담당, 슈퍼담당 등으로 나눠서
일사분란하게 김장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해서 모였답니다.

김장을 할때 준비한 재료들은...

고추가루 1kg / 마늘 500g / 생강 200g / 쪽파 한단 / 무 두개 / 찹쌀가루 / 액젓 /  목살 1kg ..

부수적으로 사과가 한알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럼 좀 둘러볼까요?



고창 황토배기 절임배추

90일동안 자란 배추를 절이고 천일염을 사용해서 16시간 동안 절입니다.
세척을 한뒤에 4시간동안 탈수후 포장..

김장은 어릴때 부모님을 도와서 하기도 했지만 배추를 절이는게 엄청 손이 가는 일인데..
그래도 절임배추가 있어 김장하는 시간이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  박스 개봉!!




▲  황토배기 유통에서 고추가루도 추가로 같이 보내주셨네요.. ^^

고추가루가 상당히 맵기 때문에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좋아하실 듯 싶네요..




▲  절임배추..

물이 쪽 빠져서 왔끼 때문에 바로 김장을 담아도 될것 같네요.

친구들이 다들 김장을 도와주기는 했지만 해본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절임배추를 보고 다들 말이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네 집에 모여서 다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양념과 속재료를 먼저 준비해야 하는데..

김장 전에 찹쌀풀을 만들어서 식혀두세요. 나중에 고추가루양념을 할때 같이 넣어서 만들거든요.




▲  채칼로 무를 썰다가 한명이 부상을 당하고..
손으로 무를 썰다 보니 무가 점점 두꺼워지기 시작합니다.




▲  찹쌀풀에 마늘과 생강 그리고 액젓을 넣어서 김장양념을 만들어 두고 고추가루가 좀 불어나게 재워두기로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좀 발생..

그릇을 인근 지인의 식당에서 빌려서 하는 중이기는 하지만 양념을 만들만한 큰 그릇이 없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네요...




▲  아하!!

양념은 배추가 담겨온 봉지를 이용하시면 편하게 하실 수 있답니다.
봉지자체가 큼지막 하기도 하고 양념이 튀지도 않아서 정말 좋네요.. ^^;;




양념이 너무 걸죽하고 맵다는 평들이 많아서 사과를 갈아서 두알 넣어줬네요.
그리고 점도가 너무 높아서 넣어준 이유도 있구요.



양념을 넣어 김치속 완성!

맛을 봤는데.. 너무 매워!!!!!!

다들 맛 본다고 먹었다가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굉장히 매워서 설탕 투하하고 같이한 한명은 액젓향이 안난다고 해서 액젓 추가 투하..



일단 테스트용으로 하나 만들어 보는데 김치속을 너무 많이 넣어줬네요...
김치를 들면 김치속이 후르르 떨어질 정도로 많이 넣었던것 같아요.ㅋㅋ






완성된 김치..

배추가 요즘에 참 달아서 그런지 배추속을 먹을때도 맛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김치를 담아서 먹어보니 매콤하니 맛있네요..

김장을 이때쯤 담는 이유가 다 있었네요..



도구 정리하고 김장김치는 각자의 집으로 가야 하니 포장!

그런데 하나의 문제점이 있었으니...
바로 수육을 만드는 시간보다 김장하는 시간이 훨씬 적게 걸린게 문제가 되겠네요.
이미 배는 고파오고!! 다들 힘써서 그런지 연신 맥주를 들이키고 있었는데 말이죠!




30분정도 더 걸려서 삶아진 맛있는 수육!!

그리고 이어진 폭풍흡입!




방금 만든 김치인데 의외로 그럴듯해 보이죠?



▲  수육을 밥위에 올려서 김치와 함께 흡입!



김치와 수육은 언제나 참 옳은 음식이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 바로 배추와 함께 도착한 고구마도 체험 상품에 있었어요!



도착한 올랜드 고창 황토배기 유통 고구마!!

이름 참 길다.. -_-



박스를 열어보니 알이 작아서 먹기도 좋아 보이네요..




직화냄비를 꺼내서 바로 먹도록 해야겠죠..

김치와 묘하게 어울리는 고구마도 참 좋네요! 수육과 같이 먹어서 그런가 저녁내내 든든함이 있어서 좋았어요 ^^



고구마는 말을 안해도 될 정도로 .. 아주 맛나게 익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김장의 의외로 양이 적어서 금방 끝난 감이 있네요..
6포기도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부모님들 100포기씩은 어떻게 하시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고생한 만큼 일년내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어머님이 특히 고생을 많이 하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김장을 하면서 느낀점 중 하나였습니다.

30대 싱글들의 김장  .. 의외로 쉬워 보이죠?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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