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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커타의 시작점이자 종차점이 되는 하우라역..
허름하다가 생각되는 모습이지만 캘커타 인근에서는 가장 큰역이기도 하고 규모면에서는 수도인 델리에 있는뉴델리역과 비교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것에 비해서 내부에는 바뀌는게 별로
없는 편이라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인도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그렇듯이 건물 관리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쉽게 노후되고 공공건물의 경우는 내부보다는 외부를
치장하는데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우라에서 내리면 프리페이드택시(선불택시)를 이용해서 서던스트릿으로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이른 아침 그리고
저녁이 아니라면 차도 별로 안막히기 때문에 배를타고 강을 건너 비비디박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가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식민지형 건물들이 많은 비비디박은 건물 내부보다는 외부를 보게 되고 따로 시간을 내서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짐이 좀 가볍다면 인근을 살짝 둘러보고 서더스트리트로 가는것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침 나절의 하우라역..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인도에서의 여행은 도시별로 꽤 이동거리가 많은 편이라 기차에서 1~2일 머물고 도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침의 기차역 사람들의 표정은 아침의 상쾌함보다는 전날의 피곤함에 쩔어있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고
워낙 많은 기차들이 아침에 도착하다 보니 몰려드는 인파는 정말 놀라울정도로 기차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하우라역에서 내려서 강쪽으로 길을 건너면 보이는 선착장..
배를 탈때는 목적지를 확인하는게 필요한데 한 선착장에서 3곳으로 출발하는 배가 떠난답니다.




후글리강을 이어주는 하우라철교..

낮보다는 밤에 택시를 타고 강을 건너게 되면 사람들의 다이나믹한 모습들을 볼수 있답니다.






이번 캘커타 여행중에는 유난히 기차를 이용해서 캘커타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그 덕분에 후글리강의 변화무쌍한 모습들을 많이 보았답니다.






배라고 하기에는 조금 위태로와 보이지만...
의외로 속도도 꽤 나는 편이고 앞과 양옆에 다 뚫여 있어서 아주 쾌적하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출발전인 배들이 묶여 있었는데..
보통의 한낮에는 왕복하는 배들이 계속 있기 때문에 나름 혼잡하기도 하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탈때처럼 날라서 타시는 분들도 있어요.. ㅋㅋ




2층으로 되어있지만..
올라가시는 분은 한명도 못본듯하네요..





강을 끼고 있어서 유난히 아침 안개가 자욱한 느낌도 있지만..
인도에서 공기 안좋기로 소문난 캘커타라서 비가 올때를 제외하고는 맑은 하늘을 볼일이 별로 없는것 같더군요..

캘커타 도착부터 떠나기 전까지 기침 .. 정말 많이 했습니다. ㅠ.ㅠ
가슴이 아플정도로 말이죠..








강 건너편의 모습들...







8시가 안되어서 탠 배인데.. 사람 거의 없죠?

이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길건너 비비디박쪽에 외국은 기차표예매창구가 있어서 겸사겸사 들릴려고 했는데..
9시에 오픈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 예매를 해주는 시간은 10시가 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비비디박에 아침에 택시는 커녕 차가 없더라고요.. ㅠ.ㅠ

항상 복잡한 거리인데 ... 도착해보니 휭~~!
공허함만 가득.. ㅠ.ㅠ






배의 뒤쪽으로 보이는 빨간건물이 하우라역입니다.
그리고 강에 보이는 부유물들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쓰래기들이구요~





이번 여행중 몇번을 배를 타고 이동했지만
아침 나절의 캘커타의 하우라역은 최고로 운치 있고 분위기 있습니다.






인도가 그렇지만 아침에는 강에서 씻는 분들이 참 많아요~!
물이 깨끗하다 더럽다는 우리들의 생각이고 이분들은 이 물로 먹고 살고 깨끗하게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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