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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막걸리일번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835-13
063-254-7800

전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집을 꼽으라면 바로 막걸리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TV, 블로그에서 보면 술값만 내면 안주를 계속 주는걸 보면 이렇게 장사해도 남기는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설정도입니다.

전주에 도착전에는 "옛촌막걸리"집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택시기사 아저씨가 만류 하시더군요..
그집보다는 서신동에 막걸리집이 훨씬 좋다고 하시면서요. 그래서 바로 일정변경 막걸리 일번지로 향했답니다. ㅋㅋ
물론 사전에 옛촌은 종류가 좀 더 많이 나오고 서신동쪽은 먹을게 조금정도만 나온다고 들었답니다.


도착후 나오는 안주들을 먹어봤다니 대부분 맛있어서 어떤걸 먹어도 술안주로 좋더군요.
더구나 술을 주문할때마다 안주를 새로 가져다 주니..술을 안마시려고 해도 안마실수가 없네요.

나오는 양을 생각해보면 전주를 방문할때 2차보다는 1차로 가주기 좋은곳입니다.
대부분 먹기는 했지만 일부 남긴 안주들이 조금 있었거든요.

그리고 대기번호도 없고 하니 (요부분은 이쪽 주민이신분이 먼저 앉으면 임자 라고 저에게 말씀해주셨다는)
그리고 늦게오셔서 자리잡으시는 분들을 보니 미리 전화를 통해서 예약하는것이 가능한듯 싶습니다.

자리가 대기하기도 마땅치 않아서 전화로 예약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한 30분 기다린듯 싶네요..
술집이고 안주가 계속 나오다 보니 다들 자리에서 일어날 기미가 전혀 안보였거든요.. ㅠ.ㅠ

그리고 나가시는 분들중 일부는 정말 비틀 비틀.. -_- 한분은 난로에 부딧치고 위험 천만하게 나가셨다는..
먹걸리는 먹을때는 모르는데 일어날때... ㅠ.ㅠ 완전 취하죠!

그럼 막걸리일번지로 가볼까요~!


전일슈퍼 서신점..

우리가 알고 있는 전주의 바로 그 전일슈퍼가 이곳 서신동에도 있답니다.

본점으로 가기 귀찮으신 분은 막걸리 일번지에서 한잔 하신뒤에 이쪽으로 가시는것도 좋겠네요~!
가맥에 갑오징어는 언제나 술안주로 완전 완소!


들어가는 골목..
이쪽길에 골목이 몇개가 있는데 골목안에 막걸리집이 한두개씩 크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유명한집이 있겠지만 다들 손님이 북적거리는걸로 보아서는 다른집들도 안주는 잘 나올꺼라고 생각되네요 ^^


막걸리 일번지..



냉장고에 가득가득한 막걸리..
사선막걸리라고 하는데 서울에서 보지 못했던 막걸리라서 조금 생소했어요 ^^



오른쪽이 메뉴판인데..
술값에 안주값이 포함되어 있어서 술값만 지불하면 안주는 자동으로 나온답니다.

자리잡으시면 기본 막걸리3병 15,000원 무조건 드셔야 하구요~!
이후 추가되는건 12,000원씩 계산됩니다.



천장이 조금 특이해서 봤더니 계란판을 왕창 붙여 놓으셨더라구요..
막걸리집이라 윗층에서 많이 시끄럽다고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



막걸리를 따라 주시고 있는 주인아주머니 모습인데..

처음 자리를 잡을경우 탁주로 드려요? 라고 물어봅니다. 이경우는 먹걸리를 흔들어서 전체를 다 따라 주시고..
"아뇨" 라고 하시면 막걸리 아래쪽 가라않은 부분을 빼고 따라줍니다.

그래서 받아서 잔에 따라보면 상당히 맑아요~! ^^ 대신 양은 적습니다. ^^;;



막걸리통은 좀 찌그러져야 .. ^^



탁주라고 생각했던 막걸리가 꽤 맑은 편이죠?
서울에서도 흔들지 않고 위에만 따라서 드시는분을 본적이 있는데..
왠지 기억이 새록새록..


막걸리통이 가벼워서 열어봤는데..
탁주가 아니게 되면 막걸리중 1/4정도는 안따라주거든요..
그래서 양은 좀 적은 편이랍니다.

대신 이렇게 먹으면 숙취가 없다는 소문이 있죠.. 물론 이것만 먹으면 그렇겠지만..
대부분은 소주, 맥주를 나중에 또 마셔서 그런지.. ㅠ.ㅠ 확인할 방법이...



마시는 도중..안주가 나오기 시작~!
코다리, 뻔데기, 꼬막, 다슬기



김치넣고 지져준 꽁치찌개도 완전 좋았어요..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김치 먹으니 ㅠ.ㅠ 밥생각이 완전 간절!!!



술안주로 좋은 가오리찜..



막걸리는 계속 드링킹!



뜬금없이 이건 뭔 안주냐 했는데..
옥수수는 완전 찰져서 좋았고 밤도 맛있었어요..

다른거 먹으려면 요런건 건너 뛰어야 해서 밤은 주머니로 쏙 들어가서 다음술집에서 냠냠 했다죠~



막걸리 한통(15,000원)을 주문하면 나오는 안주는 이렇게 됩니다.

이후 다음통을 주문하면 찌개와, 계란전, 그리고 또 주문하면 게장비빔밥.. 그리고 또 주문하면 산낙지가 나와요..

술을 안마시려고 해도 안마실수가 없음.. ㅠ.ㅠ

기본안주만 해도 막걸리 몇통은 마실듯.. -_-


갑오징어와 소라..



끝물인 굴인데 석화도 선도가 상당히 좋았어요~!
마늘하고 초장 그리고 고추가 들어있어서 그냥 후르릅 마시면 끝!



한쪽에서는 막걸리 따르기 놀이가 한창... --;;

막걸리 통은 점점 하늘을 향해가서 앵글에서도 벗어났다는.. ^^;;



두번째 막걸리를 주문하면 나오는 동태찌개..



한번 팍 끓여주고 나서 먹어주면 되는데..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보들보들한 내장들도 맛있었구요 ^^



역시나 두번째 주문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계란전..

사이즈 상당히 큽니다. 자리나기를 기다리면서 파전이라고 생각했는데 계란전이네요..
굴, 오징어, 파를 넣어서 계란과 함께 부쳐낸거예요..

따뜻해서 역시나 술안주로 좋다는.. ^^;



술집 자체가 워낙 바쁘다 보니 사실 뭘 가져다 달라고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넓은 술집에 일하시는 분은 세분이거든요..
그래서 가서 "휴지 좀 주세요.." 말씀드리자 손가락으로 하늘을 손으로 찍어주시길래 보니 두루마리 휴지가 잔뜩~!

일하시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시크하시다는..
게장 비빔밥 주고 가실때도 쳐다보지도 않고 비닐장갑을 그냥 내밀어 줍니다. ^^;;;


세번째 막걸리를 주문하면 나오는 게장 비빔밥..



한명이 장갑끼고 살을 발라내야 하는 고생이 조금 있기는 한데..
일행중 한명이 완전 수고해주셨다는.. ^^



비벼놓으면 대략 이런모습..
아무래도 게장이다 보니 생각보다 짭니다.


날치알이 나온게 있어서 거기에 무순넣고 싸먹으니 완전 맛있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또 먹으러 가야하기 때문에 절반만 먹고 일어났다는.. 흑!



분위기는 대략 이런모습..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테이블에 6명이 앉아 있는곳도 꽤 있습니다.

그래도 안주는 충분할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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